응급의학과/약물(drug)

디클로페낙(diclofenac, 디크놀) for 소아(Pediatric)

오찌507 2023. 4. 28. 01:20

요약

나이 : 12~24month 이상부터

용량 : 2mg/kg IM 투여

vs ketorolac : 위험성 고려해서 약물 고르기


 

 

Diclofenac sodium

보통 2ml에 총 90mg이고 의사면 모를 수가 없는 약

 

성인들에게는 밥먹듯이 쓰던 약이지만, 알러지 반응이오면 치명적으로 anaphylactic shock까지 진행될 수 있어 조심하라고 하여 수련바던 모교에서는

소아 발열에는 거의 쓰지 않아 써본적이 없었는데 막상 수련을 마치고 나니 local에서는 엄청나게 많이 쓰고 있더라, 막상 쓰려고 하니 얼마나 줘야되는지도 모르겠고 reference가 필요해서 공부를 해봤다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4450552/

 

Single intramuscular injection of diclofenac sodium in febrile pediatric patients

There are few reports on the effectiveness and safety of intramuscular (IM) antipyretic injections in pediatric patients. This study reports the efficacy and adverse effects of a single IM injection of diclofenac sodium in pediatric patients.This was ...

www.ncbi.nlm.nih.gov

마침 춘천 강원도 대학병원에서 쓴 논문이 있어 정독해보니


*용량

 

2mg/kg 즉 45kg 면 90mg 1vial 가능하고 예를들어

10kg 0.2a
12-3kg  0.25a
15kg  0.33 a IM으로 투여 가능하다

 


그럼 몇살부터 줄것이냐?

 

 

소아 의약품 정보집을 보면

 

 

 

친절하게 4주미만은 주지 말라고 하나 그렇다고 2개월아이들한테는 줄 생각은 없고

uptodate에서는 정확히 몇살부터 가능하다는 언급은 없음.

 

춘천 강원도 대학병원에서 썼던 논문에서는 12month 이하에서는 주지 않았으며

reference에서는 경구 투여로 6month부터 가능하다고 했지만 결국 추천 되는건 24month 부터라고는 한다.

그럼 12~24 month 사이에서도 써볼 수는 있겠지만 reference는 빈약해서 차라리 24개월미만이면 나는 nsaids를 줄거면 IV ibuprofen이나 맥시부펜, 부루펜 시럽을 먹일거 같다

 


효과

 

그럼 이렇게 고민해서 주면 얼마나 떨어지냐?

논문에서도 보통 1~2시간 후 0.5~1.5도 정도 떨어진다.

40도로 온 환아가 주사 맞는다고 열이 왜 다 안사라지냐, 니 돌팔이 아니냐라고 멱살잡히기 전에 미리 보호자분들에게 이정도 열이 떨어질거라고 이야기 하고 injection 하는게 컴플레인이 덜 들어온다

 


vs Ketorolac

 

아무리 찾아봐도 해열제 효과가 ketorolac & diclofenac 두개중에 어떤게 더 강한지는 안나오며

믿을만한 논문 reference는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진통제 효과만 봤을때는 ketorolac이 더 쎄다고 생각됨

 

사실 제대로 된 해열 치료는 ibuprofen이나 acetaminophen을 먹거나 IV로 맞는게 맞지만

집에서 해열제만 먹어도 되는 환자들이 죄다 응급실로 와서 IM으로 안놔주면 응급실이 돌아가지가 않으니 이렇게 다들 하고 계시지 않을까 싶다.

 

해열효과는 알 수가 없으면 부작용이 적은 약을 쓰는게 좋을텐데

https://jkoa.org/pdf/10.4055/jkoa.2020.55.1.9

가장 많이 알려진 GI bleedign risk가 ketorolac이 더 크며, 상대적으로 간독성은 diclofenac이 더크고

 

그 외에도 뇌경색의 경우에서도 ketorolac이 부작용이 더 많은 것으로 나오며

 

전공의 시절 diclofenac 관련 아나필락시스나 알러지가 더 많다, 오면 훨씬 쎄게 온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검색 능력이 부족한건지 해당 관련 내용은 찾지 못했고, 아마 워낙 ketorolac 보다는 diclofenac 을 많이 쓰다보니 그런 케이스들이 더 많았던게 아닐까 싶다.

 

 소아 진료에 있어 컨디션 괜찮은 아이들에게 해열효과 자체보다는 부작용 더 적은 약을 고르는것이 안전하다고 생각되어 다음에 IM 투여할 일 있으면 나도 원래 자주 쓰던 ketorolac 보다는 diclofenac도 한번 고려해봐야겠다.